덜컹거리는 철도를 따라 어디로 떠나고 싶다.어디인지 모르는 그곳으로그래, 그래 떠나고 싶다.
요즘 많은 사람들이 너무 생각만 한다. 빈 골대가 눈 앞에 보여도 공을 차 넣지 않는다.공은 뭐지, 공을 만든 사람은 누구지, 공을 차도 괜찮을까, 내가 어릴 때 집에 공이 있었나,부모님은 공을 좋아 했었나, 내가 공을 안 차고 있는 건 부모님 탓일까? 너무 많은 생각과 계획만 하다가 공을 찰 기회를 놓친다.
너의 이름을 불러도 너는 대답이 없다. 꽃아, 꽃아